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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미군기지 수해예방공사 승인...수해방지 기대

동두천시, 미군기지 수해예방공사 승인...수해방지 기대

등록 2018.12.18 11:29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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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두천시사진=동두천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중재로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미군기지 구간 수해예방공사가 내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동두천시(시장 최용덕)는 과거 3차례(1998년과 1999년, 2011년)에 거쳐 시가지 대부분과 미군기지 일부분이 물에 잠긴 수해피해를 겪었다. 이로 인해 744억원의 재산피해와 4,8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했다.

수해피해의 원인은 좁은 하천 폭으로, 이를 넓히는 공사를 위해서는 미군기지를 포함한 신천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공사가 필요했다. 그러나 반환되지 않는 미군기지로 인해 공사를 진행할 수 없어 그동안 동두천시민들은 수해피해를 재차 겪지 않을까 전전긍긍해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중재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한미군 사령관, 외교부, 국방부 등과 협의를 통해 지난 11일 미군기지구간의 수해예방공사의 승인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신천하천정비공사가 속행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동두천시의 수해피해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사회단체장협의회, 상패동통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보산동상가연합회 등은 동두천시 전역에 환영 현수막을 걸고 미군기지 반환 전 수해예방공사 승인을 축하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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