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여행은 포기 못한다"···가까워지고 짧아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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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포기 못한다"···가까워지고 짧아진 여름휴가

등록 2026.07.17 07:57

양미정

  기자

일본·중국 등 근거리 해외 검색 급증3·4성급 숙소, 1·2박 단기 휴가 선호OTA 예약·AI 활용 등 소비 패턴 변화

출처=픽사베이출처=픽사베이

고물가와 고환율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여행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가까운 여행지를 짧게 다녀오고 예약 전 가격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하는 등 '실속형 여행'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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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고물가와 고환율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여행 수요는 여전히 견조

여행자들은 목적지, 일정, 예약 방식 등을 조정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실속형 여행 트렌드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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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검색 상위 국가는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미국 순

일본은 전체 검색의 30% 이상 차지하며 1위 유지

중국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대비 6.4%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

국내 OTA 트래픽 4% 증가, 예약 건수 1% 증가, 평균 예약 금액 10% 감소, OTA 매출 9% 감소

자세히 읽기

일본 소도시(미야코지마, 고베, 기타큐슈)와 국내 로컬 여행지(동해, 제천, 경주, 남해) 관심 확대

숙박은 1~2박 일정(46%)이 많고 3~4성급 호텔 선호 증가

비수기 여행, 얼리버드 예약, 여러 플랫폼 가격 비교, 리뷰·프로모션·무료 취소 여부 중시

요건 기억해 둬

여행 계획에 AI 활용 응답 47%로 글로벌 평균(30%) 크게 상회

여행객들은 예약 전 가격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실속 추구

핵심 코멘트

호텔스컴바인 "한국 여행객들은 가까운 여행지에서 실속 있게 휴식 즐기는 방향 선택"

크리테오 "여행 기업들도 가격 정보, 리뷰, 맞춤형 제안 등 경쟁력 강화 필요"

16일 호텔스컴바인·카약과 크리테오에 따르면, 올여름 여행 시장은 여행을 포기하기보다 목적지와 일정, 예약 방식을 조정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호텔스컴바인·카약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검색 상위 국가는 일본과 베트남, 중국, 태국,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은 전체 검색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고, 중국은 무비자 정책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바탕으로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행지 선택도 달라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미야코지마와 고베, 기타큐슈 등 소도시 검색이 늘었고 국내에서도 동해와 제천, 경주, 남해 등 로컬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다. 숙박은 1~2박 일정이 전체의 46%를 차지했고 5성급보다 3~4성급 호텔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졌다.

크리테오 조사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국내 OTA 트래픽은 전년 대비 4%, 예약 건수는 1% 증가했지만 평균 예약 금액은 10% 감소했고 OTA 매출도 9% 줄었다. 여행을 포기하기보다 예약 전 가격과 혜택을 더욱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자들은 비수기 여행과 얼리버드 예약, 가까운 여행지 선택, 여러 여행 플랫폼 가격 비교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었으며, 리뷰와 프로모션, 무료 취소 여부 등을 주요 예약 기준으로 꼽았다. 여행 계획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는 응답도 47%로 글로벌 평균(30%)을 크게 웃돌았다.

호텔스컴바인 최리아 마케팅 상무는 "고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한국 여행객들은 가까운 여행지에서 실속 있게 휴식을 즐기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는 "여행객들이 예약 전 여러 선택지를 비교하는 만큼 여행 기업들도 가격 정보와 리뷰, 맞춤형 제안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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