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윤인섭 전 사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은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에서 윤 전 사장으로 변경됐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뀐 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사 분리 승인을 받으면서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수 없게 됐다.
윤 의장은 교보생명, 라이나생명을 거쳐 ING생명, KB생명, 하나생명 등 3개 생보사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대표이사가 아닌 그린화재(현 MG손해보험) 사장 경력까지 포함하면 총 4개 보험사 사장을 지냈다.
윤 의장은 지난 2010년 하나생명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후 지난해까지 한국기업평가 대표로 재직했다.
윤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선도적 변화에 공을 기울여온 이재원 사장의 노력에 윤 의장의 연륜과 경험이 더해져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는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은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정 부회장 대신 김현주 현대카드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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