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뤄젠룽 사장이 보통주 1만4922주를 주당 4778원씩 총 713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매수에 따라 뤄 사장이 보유한 동양생명 주식은 1만8206주(0.01%)에서 3만3128주(0.02%)로 늘었다.
뤄 사장은 앞선 4월 주식 1만2000주를 최초 매입한데 이어 5월 6206주를 추가 매수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뤄 사장은 최근 회사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고자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최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의 해외자산 매각 추진과 올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년 중 4월 18일 8330원을 기록했던 동양생명의 주가는 이달 18일 4500원까지 떨어졌다.
안방보험은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에 따라 모든 해외자산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 ABL생명 지분 매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동양생명의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921억원에 비해 1254억원(65.3%)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조4626억원에서 4조3995억원으로 1조631억원(19.5%), 영업이익은 2447억원에서 875억원으로 1572억원(64.2%) 줄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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