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5.3원 내린 1천426.5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7주간 무려 263.6원이나 하락하면서 지난 2016년 11월 다섯째주(1천42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20일 1천417.5원까지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주 만에 20.7원 하락한 1천320.4원으로, 지난해 11월 넷째주(1천318.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하락 폭에 비해 정유사와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하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두 달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정부가 한시적으로나마 유류세를 인하했음에도 최근 7주간 휘발유 가격은 15.6% 떨어지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9달러나 내린 56.4달러에 거래됐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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