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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新경영체제로 글로벌 공략 가속

스마일게이트, 新경영체제로 글로벌 공략 가속

등록 2019.01.02 16:10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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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성준호 대표 신규 선임사업 분야 전문성 극대화로 운영 효율성 제고“경영전반 중추적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기대”

스마일게이트, 新경영체제로 글로벌 공략 가속 기사의 사진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새로운 경영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명문 기업 도약을 다짐했다.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경영 기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와 MMORPG ‘로스트아크’ 등의 비상장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로 권혁빈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2017년 말 기준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중심으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스토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도 이 그룹의 계열사다.

지난해까지 양동기 대표가 홀딩스를 꾸려왔으나 성준호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에 변화를 뒀다. 양동기 대표는 그룹 대외 협력 및 홍보 업무 총괄 책임임원으로 그룹 자금 운용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성 대표는 지난 2000년 MVP창업투자(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투자담당 임원,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CIO (Chief Investment Officer) 등을 지냈다. 2015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랩 대표로 취임했다. 2017년부터는 장인아 대표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를 겸임하며 신규 콘텐츠 개발 및 신규 IP(지적재산권) 발굴, VR(가상현실)게임 등의 신사업 개발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5월 미국 VR게임 개발사 ‘페이저 락’과의 개발 협력 체결 등의 해외 IP·콘텐츠 투자가 성 대표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당시 페이저 락은 개발협력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VR 게임 개발에, 페이저 락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양 사가 협력해 개발한 VR게임은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성준호 대표는 기존에 해외 IP·VR 등 신사업 업무를 꾸준히 해온 사업 전문가”라며 “이번 홀딩스 대표 선임으로 컨트롤타워에서 개발 계열사와 서비스 계열사 등 전 그룹 내 사업적 결정을 돕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짜는 것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이사회장은 기존과 같이 그룹의 장기적인 비전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 공헌 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7월 창립 15주년을 맞아 도약 모멘텀 확보, 의사결정 체계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그룹 이사회를 결성했다. 이사회는 권혁빈 의장을 비롯,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전 대표, 이정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부사장,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성준호 신임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성준호 신임 대표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이사회 체제 출범 후, 전문 경영인 중심의 보다 빠른 의사 결정 체계 구조를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해왔다”라며 “이 같은 긍정적 변화를 바탕으로 개별 사업과 법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그룹 전체의 리소스를 집중해서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글로벌 명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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