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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금감원, 포스코건설 감리 착수···회계분식 의혹 밝혀야”

추혜선 “금감원, 포스코건설 감리 착수···회계분식 의혹 밝혀야”

등록 2019.01.15 19:33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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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추혜선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금융감독원이 포스코 계열사들의 회계처리와 문제와 관련해 지난 10일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혜선 정무위원회 의원은 15일 “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이제라도 철저한 감리를 통해 그동안 제기돼왔던 의혹들이 투명하게 밝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포스코 계열사들의 해외투자 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금감원에 회계감리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추 의원은 포스코의 신임 회장 선임 절차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부터 포스코의 경영비리 의혹을 제기해왔다.

포스코가 이명박 정권 시절 자원외교에 동원돼 부실투자와 납득하기 어려운 회계처리를 반복했고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의 거점으로 활용되면서 부실화됐다는 게 추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국정감사를 통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영국의 EPC에쿼티스와 에콰도르의 산토스CMI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감독원의 감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당시 윤석헌 금감원장은 추 의원의 지적에 대해 “포스코의 회계에 대한 감리를 포함해 배임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추 의원은 “포스코건설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까지 감리 대상을 확대해 회계처리 의혹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남북협력 시대에 포스코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모든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고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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