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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엘앤에프, 실적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메리츠종금증권 “엘앤에프, 실적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등록 2019.01.17 08:5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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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엘앤에프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3.5% 하향 조정한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26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거둬 컨센서스를 각각 5.1%, 35.7%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 출하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코발트 가격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기준 캐파(Capa)는 1만7000톤으로 추정되며 올해 생산효율화 작업을 통해 캐파는 10% 확장된 1만8700톤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규라인은 고객사 인증시점에 따라 가동시점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연말부터 본가동에 들어가리라 예상한다”며 “올해 출하량은 작년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판가(ASP)는 코발트 가격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14%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신규 공장 가동시점이 연말에 집중됨에 따라 10%에 그칠 것”이라며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는 2020년에는 62%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나 단기적으로 올해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월 코발트 광산업체들의 재고조정 시기가 마무리되면 안정을 찾으리라 예상한다”며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주요 고객사향 EV 배터리 양극재 공급에 기반한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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