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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VLCC 2척 추가 수주···새해 벌써 6척

대우조선, VLCC 2척 추가 수주···새해 벌써 6척

등록 2019.01.18 09:42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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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국영해운사로부터 2000억 상당 수주

대우조선이 새해 들어 6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대우조선이 새해 들어 6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새해 들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추가로 수주하며 올해 사업계획 상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오만 국영해운회사(OSC)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이 1척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이달 들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약 5억5000만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6년 오만 정부와 수리조선소 건설 및 10년간 위탁 경영 계약을 맺으면서 오만과 인연을 시작했다. 위탁경영은 2016년 종료됐으며 위탁기간 동안 무려 450여척의 선박이 성공적으로 수리를 마쳐 오만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OSC와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2008년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수주 금액은 약 2000억원 상당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6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 3빅’ 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이달에만 작년 전체 물량의 40%에 육박하는 6척을 수주해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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