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뽑는다. 남영우(65)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박재식(61)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17일 열린 기호추첨식에서 남 전 대표가 기호 1번, 박재식 전 사장이 기호 2번을 받았다.
회원 수의 과반수 출석에 출석회원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당선된다.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회장이 된다.
한편, 이번 회장 선출에는 역대 최대인 7명의 후보자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중앙회장 자리를 두고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이어진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정부의 입김이 줄어들면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자 면접 과정에서 중앙회장 연봉과 중앙회 지배구조를 두고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후보였던 한이헌(75) 전 국회의원이 면접에서 현직 저축은행 대표인 한 회추위원으로부터 연봉 삭감 통보를 받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퇴했고 저축은행중앙회 노조는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추천위원회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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