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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노조 “회추위 전원 사퇴·회장 선거 중단하라”

저축은행중앙회 노조 “회추위 전원 사퇴·회장 선거 중단하라”

등록 2019.01.18 14:41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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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노조 “회추위 전원 사퇴·회장 선거 중단하라” 기사의 사진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가 마지막 선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 노조가 선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회장 선거를 강요와 협박 등 거래로 전락시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들은 전원 사퇴하고 중앙회장 선거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회추위원의 역할은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전문성을 검증하고 중앙회와 업계를 발전시킬 경영계확과 의지를 심의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계없는 임직원 연봉삭감과 인사관여, 중앙회 예산축소 등을 사전 요구하는 행태는 후보시절부터 길들이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은 2명의 후보자는 회추위원의 불공정 요구를 수용한 대가로 추천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종의 거래를 통해 선출된 후보자가 회장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성을 훼손하고 선거를 거래로 전락시킨 회추위원들의 전원 사퇴와 중앙회장 선거를 중단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재실시할 것을 요구한다”며 “회장후보자에게 연봉삭감 등 강요와 협박, 갑질횡포를 일삼은 민국저축은행 양현근 대표는 스스로 각성하고 서울지부장 등 중앙회 모든 직책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경영진을 허수아비로 전락시키고 있는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고, 중앙회와 업계가 미래지향적 상호 발전이 가능한 관계로 재정립되도록 법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18대 중앙회장 선거에는 역대 최대인 7명의 지원자가 지원했다. 회추위는 한이헌 전 국회의원,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3명을 최종후보로 추천했지만 전날 한 전 의원이 회추위 면접 과정에서 연봉 삭감 통보를 받은 일에 유감을 표하며 후보에서 사퇴해 후보자는 2명으로 줄었다.

중앙회는 오는 21일 오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18대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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