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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주년 광주문화재단, 2019년 운영계획 발표

창립 8주년 광주문화재단, 2019년 운영계획 발표

등록 2019.02.01 07:15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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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변화 꿈꾸는 문화 플랫폼으로

5.18 임을위한행진곡 공연 모습5.18 임을위한행진곡 공연 모습

2019년 광주문화재단은 창립8주년을 맞는다. 재단의 올 한해 지향과 실천을 세 가지 키워드, 그리고 여덟 가지 중점 추진 사업으로 살펴본다.

01.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 찾고 싶은 공간

국내외 모두가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위해 다양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지난 해 평가 결과를 반영한 봄·여름·가을 시즌제 운영을 통해 지역 고유의 콘텐츠가 담긴 공연을 집중운영한다. 특히 제18회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7월12일~8월18일 기간 동안 문화행사를 연계해 국제행사 붐을 조성하고 국내외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장을 마련한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여름시즌으로 경기장 주변과 5·18민주광장에서 집중 진행되고, 찾아가는 정율성음악제는 7월~8월 경기장 주변 및 양림동 핫플레이스, 광주씨티투어버스 기착지 등을 찾아간다.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선수촌 인근에 미디어월을 제작해 광주 미디어아트를 세계에 선보이고, 전통문화관에서는 토요상설공연 특별공연과 선수단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홍보 및 체험을 추진한다.

매주 열리는 특별한 공연 : 빛고을시민문화관·빛고을아트스페이스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아트스페이스를 전문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해 시민들이 공연을 보기위해 찾아오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되는 ‘수요렉쳐콘서트’는 음악분야 강사진의 강의와 소규모 공연을 결합한 공연으로, 지역에서 보기 힘든 고음악 연주를 비롯해 다양한 클래식 앙상블 공연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서울 및 타 지역의 우수공연 유치로 지난 해 큰 호응을 얻은 우수공연초청기획과, 무대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소공연장의 매력을 통해 점차 매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는 월요콘서트, 문화가 있는날 공연, SAC ON SCREEN 등 공연도 확대해 지속 추진된다.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 맛보기 : 미디어아트플랫폼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를 시민들이 더욱 가깝게 느끼고, 창의도시 광주의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 미디어아트플랫폼 운영, 미디어아트페스티벌, 포럼 등을 진행한다. 홀로그램극장, 미디어놀이터 등 6개 미디어아트 특화공간으로 구성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2017년 3월 개관 이후 총 18만 6천여명이 방문했고, 전국 문화재단 최초로 교육부 선정 ‘제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과 호남‧제주권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시민을 위한 미디어아트 시설로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창의도시 간 교류 확대 및 창의도시 방향성 설정을 위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2019국제전자예술심포지움(6월)과 연계한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추진한다. 미디어아트레지던스와 미디어아트 창의랩을 통해 미디어아트 작가 육성, 미디어아트 콘텐츠 창·제작 등 미디어아트의 기반강화에도 힘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디어아트 분과 부코디네이터 도시로서 13개국 14개 도시의 국제교류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02. 혁신과 공정성 강화

문화예술지원의 혁신과 공정성 강화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지역협력형사업 휴식년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보다 많은 신진 문화예술단체가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환경을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e나라도움(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적극 운영해 행정을 간소화하고 보조금 정산의 투명성을 높였다. 올해 역시 e나라도움 교육 등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행정 업무를 돕고, 공동 홍보·전문가 컨설팅단 운영·성장단계별 지원영역 다각화 등을 통해 지원사업의 공정성과 내실화를 추진한다.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향유를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은 지난해 연7만원에서 1만원이 늘어난 연8만원이 지원된다. 주민센터 문화강좌, 문화체험, 관광지 등 신규 가맹점 확대·발굴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향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혁신적 일자리 발굴
청년 및 문화예술인 등을 위한 문화일자리 관련 사업도 확대된다. 2018~2019지역주도형 청년문화일자리 지원사업은 광주 청년 10명에게 적합한 지역 문화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단체 인력 수급을 돕는다. 지난 2015년부터 지속 추진 중인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은 2016~2018년 연속으로 우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의 차세대 문화기획자를 양성해 왔다. 청년문화생태계조성사업은 제2회 전국 청년문화캠프를 개최해 각 지역의 문화로 먹고살기 사례를 공유하고 전국단위 청년 문화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03. 문화자산 확충을 통해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무등산의 문화 자산화
광주의 문화자산 확충을 위해 무등산의 문화 자산화를 적극 추진한다. 풍류남도나들이 사업은 생태탐방원을 거점으로 다양한 탐방 및 답사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광주 근현대사의 탄생지인 운림동 일대를 애국지사 최원순 선생, 오방 최홍종 목사, 의재 허백련 화백 등 인물과 공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단행본 발간 등을 통해 재조명할 계획이다. 무등울림은 광주시 무형문화재의 날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한 광주시 무형문화재 현황 조사를 추진해 기·예능의 기법과 연행 전 과정 및 시대별 변화 양상을 기록하는 등 무형문화재를 보전·융성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 무등산 아래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관을 위한 토요상설공연, 일요상설공연, 전통문화예술강좌 등도 지속 추진된다.

‘광주학’ 토대 정립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광주문화예술 아카이브실을 구축해 광주학 연구에 필요한 2,000여점의 사진, 도서간행물, DVD 등 원천자료 발굴 및 보관했고. 광주학총서 9권을 발간하는 등 광주 근대문화를 보존·활성화하기 위해 힘썼다. 올해도 광주학 자료실 운영, 광주학총서 발간, 광주학콜로키움 등을 통해 광주학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이슈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광주근대문화를 재발견하고 광주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민주·인권·평화를 함께 부르다 : 님을 위한 행진곡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은 올해 국비 9억원을 확보해 총 예산 18억으로 지난해 대비 13억이 증액됐다. 민주주의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외에 보급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제작된 창작관현악곡을 지속 활용해 국내·외 공연을 추진하며, 창작뮤지컬을 신규 제작해 올해 갈라 형태 시연과 2020년 제40주년 5·18기념 초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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