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이 된 치킨 품목은 각 브랜드의 후라이드, 양념, 간장, 치즈 등 인기품목 4종. 조사 결과 당류 함량은 양념치킨이 100g당 평균 8.6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양념치킨 반 마리를 먹으면 당류를 25.8g가량 섭취하게 되는 것. 이는 일일 당류 기준 100g의 1/4에 해당하는 양으로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함께 먹는 치킨의 특성상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치즈치킨으로 평균 627.1㎎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 마리를 먹으면 일일 섭취 기준의 94.1%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것.
간장치킨도 반 마리를 먹을 경우 일일 기준치의 80%가 넘을 정도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했던 조사와 비교하면 당류는 38.7%, 나트륨은 28.1%씩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등 5개 치킨브랜드는 서울시와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BHC를 제외한 4개 업체는 자체적으로 당과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맛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 하지만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1인 1닭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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