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 사장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아난디호텔에서 동양생명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C) 등 2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2019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는 말처럼 동양생명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경영 슬로건인 자력갱생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뤄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안방보험의 해외 자산 처분에 따른 매각설과 지난해 급격히 악화된 실적을 의식해 구성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방보험은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에 따라 모든 해외 자산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 ABL생명 지분 매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은 548억원으로 전년 1900억원에 비해 1352억원(71.2%)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료수익은 5조1369억원에서 4조2625억원으로 8744억원(17%), 영업이익은 2466억원에서 726억원으로 1740억원(70.6%) 줄었다.
한편 향기로운 인연, ‘향연(香緣)’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새중앙지점 장금선씨와 챌린지지점 김형준 팀장이 각각 설계사(FC)부문, 다이렉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연도대상 수상자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크로아티아 등 발칸반도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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