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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앵커, ‘윤지오 인터뷰 논란’에 ‘뉴스데스크’ 오프닝서 사과

왕종명 앵커, ‘윤지오 인터뷰 논란’에 ‘뉴스데스크’ 오프닝서 사과

등록 2019.03.20 10:1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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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앵커, 뉴스데스크 오프닝서 윤지오 인터뷰 논란에 사과. 사진=MBC 뉴스데스크왕종명 앵커, 뉴스데스크 오프닝서 윤지오 인터뷰 논란에 사과. 사진=MBC 뉴스데스크

배우 윤지오 인터뷰 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왕종명 앵커가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했다.

3월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오프닝에서 왕종명 앵커는 "어제(18일) 고(故) 장자연 씨 동료 배우 윤지오 씨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 가운데 장씨 문건에 등장하는 유력 인사의 실명 공개에 대한 내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출연자에 대한 배려 없이 무례하고 부적절하게 질문했다는 시청자 비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 시간을 빌려 윤지오 씨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데스크' 제작진 또한 공식 사과문을 전달했다. 제작진은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 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라며 "시청자의 비판에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는 고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증언 중인 윤지오가 출연, 왕종명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왕종명 앵커는 문건 속 인물 실명을 집요하게 물었고, 방송 직후 그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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