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정몽윤 정몽원 정지선 등 한자리에
범현대가 일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을 찾았다. 범현대가가 정몽구 회장 자택에 모인 것은 지난해 8월16일 고 변중석 여사의 11주기 제사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오후 6시15분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가장 먼저 자택으로 들어갔다.
10분 뒤 제네시스 EQ900 및 G90, 에쿠스 리무진 차량들이 줄지어 자택 앞에 멈췄다.
정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과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교선 현대백회장 부회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등이 차례로 자택을 찾았다.
정몽준 이사장은 6시40분께 차에서 내린 뒤 “안녕하십니까”라며 기자들을 향해 인사를 건넨 뒤 자택으로 들어갔다.
정 이사장에 이어 곧바로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씨,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이어 6시50분께 정몽원 현 한라그룹 회장과 정몽용 성우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일찌감치 자택에 도착해 제사를 도왔다.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2015년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고인의 자택에서 지내왔으며 지난 2016년부터 한남동으로 장소를 옮겨 지내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를 마쳤다.
앞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도 지난 16일 선영 참배를 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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