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에 기대감이 적지 않다.
수도권의 경우는 아파트 전세가격보다 저렴하게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경우 2월 오피스텔 매매평균가는 2억4926만원, 경기도 지역은 1억9417만원이며 지난 2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서울이 4억6495만원, 경기도는 2억5550만원이었다.
일부 지방의 경우도 아파트 전세가격과 오피스텔 매매가 사이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 ‘범어 라온 프라이빗’ 아파트의 전용 84㎡의 지난해 11월 전세가는 4억원에서 4억5000만원 사이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11월 오피스텔 전용 84㎡ 매매가는 4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수요자들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데 대해 지난 2017년 주택공급규칙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 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2년 이상, 납입 횟수는 24회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전까지 수도권의 1순위 자격 기준은 가입 기간 1년, 납입 횟수 12차례였고, 지방은 가입 기간 6개월, 납입 횟수 6차례였다.
게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청약조정지역 내 추첨제 대상 분양 아파트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를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함께 경쟁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청약통장 가입자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1월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452만5457명으로, 전월 대비 9만6099명이 증가했다는데 이 수치는 작년 1월 전체 가입자수가 한 달 사이 14만84명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친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는 늘고 있지만 청약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직장인, 학생 등 1~2인 가구는 신규 분양 단지를 분양받기도 어려워졌고, 대출규제로 미계약분마저 노리기 힘들어진 시장상황이기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대출 규제까지 시행되면서 가점이 낮고, 현금 보유액이 적은 신혼부부 등 20~30대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은 젊은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최근에는 이런 틈새 상품들이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38-6번지 일대에 용인경전철 초당역 2번출구 도보 1분거리인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796.22㎡ 규모로 층별구성은 지하 2층~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1층~지상 4층은 도시형 생활주택로 공급되며 1세대 당 1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층별로 4세대로 4개층 총 16세대로 공급되며 1층은 테라스형, 4층은 지역 내 최초로 공급되는 복층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69.40㎡으로 동일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총 분양가는 2억원대로 책정이 됐다.
인근에 이마트, 쥬네브, 동백 GGV, 초·중·고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다양한 편의시설 도심형 인프라를 갖췄으며 에버라인 통해 분당선 기흥역 환승이 가능해 강남역까지 30분안에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GTX(용인역 예정) A노선도 2021년 말에 개통을 앞둬 향후 서울 삼성역이 15분대에 연결된다. 용인 기흥구, 처인구 일대에서는 서울 강남권을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오피스텔로 각광받고 있는 ‘여의도 한가람 더원’이 선착순 분양한다.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하며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10분거리로 서울 최중심지에 위치한다. ‘여의도 한가람 더 원’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94-328, 29-112번지 일대에 총 19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168세대와 도시형생활주택 28세대로 지하2층~최고층14층, 3개동으로 설계된다. 전용면적 23.22㎡~29.67㎡로 다양하며 세대 내 LED조명기구, 미서기배연창 등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 녹색인증 건축물로 시공했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동선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가전 및 가구 등 풀옵션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 행정업무시설 등 인접해 있으며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IFC몰 등 쇼핑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52-45번지 일대에 26층의 초고층을 자랑하는 랜드마크 주거시설인 금촌역세권 천년가 골드뷰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2만5509.997㎡,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로 오피스텔 252실, 도시형 생활주택 210세대로 총 462 가구로 구성되며 주차대수는 오피스텔은 1실당 1대, 도시형 생활주택은 세대당 0.5대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2가지 타입으로 전용면적 기준 21.86㎡, 22.82㎡이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2가지 타입 전용면적 기준으로 18.01㎡, 18.97㎡이다. 파주 금촌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금촌역 천년가 골드뷰는 26층의 초고층으로 학령산 조망권 프리미엄과 1.5룸의 특화평면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1번지(송도 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2BL)에 들어서는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텔 같은 오피스텔이다. 셀럽하우스는 ‘호텔처럼 살고 오피스텔처럼 산다’는 슬로건처럼 송도의 높은 미래비전으로 완성되는 신개념 투자상품으로 송도 최고 수준의 야외 수영장과 품격 높은 호텔식 서비스가 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는 1인 가구가 선호하는 럭셔리한 주거공간이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는 지하 3층, 지상 37층, 전용면적 21~54 타입의 1456실 대단지 프리미엄을 품었으며 달빛축제공원이 보이는 파크뷰(일부 세대 제외) 인천대교 조망권을 확보(일부 세대 제외),항구가 보 이는 하버뷰(일부 세대 제외)가운데 전 실 1룸, 1.5룸. 2룸 타입으로 구성된다. 실내는 맞춤형 투자가 가능한 21~55㎡의 소형 평면을 채택했으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풀옵션 및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포스코대우,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 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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