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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이동걸 회장, 전날 박삼구 회장 ‘용퇴’ 확인···신뢰회복 노력 요청”

산은 “이동걸 회장, 전날 박삼구 회장 ‘용퇴’ 확인···신뢰회복 노력 요청”

등록 2019.03.28 15:2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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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용퇴를 결정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전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경영정상화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이 전날 박삼구 회장의 긴급 면담요청에 응해 경영정상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동걸 회장은 박삼구 회장의 퇴진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동걸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조속한 정상화에 산업은행이 협조하기 위해선 대주주와 회사의 시장신뢰 회복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려를 해소할 만한 수준의 방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박삼구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감사보고서 문제로 논란을 빚은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박 회장은 그룹 회장직은 물론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의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금호고속 사내이사에서 모두 사퇴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실사 결과와 금호 측이 제출할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의해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MOU도 다시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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