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준공된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 2016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총괄건축가의 자문을 받았으나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 높이규정을 이유로 심의를 거절했다. 35층 수정안에 대해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등을 이유로 보류하면서 현재까지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자유한국당, 강남6)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해 “2010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일방적 심의 지연으로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서울시가 요구한 국제현상설계 실시, 35층 층수제한, 기부체납 조건 모두를 수용했지만 돌아온 것은 부당한 사업 지연 뿐”이라면서 “상식적인 절차가 통하지 않으니 투쟁을 통해 주민의 권리를 되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집회 후 이어진 서울시 정무수석과의 면담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 집값 상승은 통합개발 추진 등에 기인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법도 명분도 없는 분풀이성 재건축 규제로 언제까지 은마아파트 주민의 권리를 제한할 것인가”라며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관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속히 재개해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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