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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핵심 인프라···B2B 확산 속도가 ‘관건’

[5G 세계최초 상용화③]4차산업 핵심 인프라···B2B 확산 속도가 ‘관건’

등록 2019.04.04 07:44

수정 2019.04.04 07:56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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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징은 초저지연·초고속, B2B 시장 ‘개화’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활용분야 ‘무궁무진’기술 고도화가 관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주력’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5G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고속도로 설치와 비견된다. 업계에서는 5G 상용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B2B 분야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인공지능 기술 등을 5G와 접목하며 이들 분야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건이 되는 것은 확산 속도다. 산업계에서 요구되는 초저지연속도는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5G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실제 초고주파수 대역의 활용은 일러야 연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의 핵심 수익 분야를 B2B로 보고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을 활용, 솔루션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의 기술은 실제 B2B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다. 이동통신망의 경우 별도의 선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이점이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연결하는 이동통신은 비유하자면 유통산업에 있어 물량을 나르는 고속도로와도 같다.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 B2B 서비스에 주목하는 것은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 때문이다. LTE의 경우 최대 속도는 약 1Gbps에 달한다. 28Ghz의 초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5G는 최대 20Gbps까지 빨라진다.

지연속도 역시 기존 LTE의 경우 40~50ms 내외다. 5G의 경우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시 1ms까지 줄어든다.

초고속, 초저지연속도는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클라우드로 업로드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공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수십km/s 이상으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초저지연속도의 5G는 필수적인 인프라다.

지난해 12월 5G 전파를 처음 송출한 이후 업계가 주목한 것은 B2B였다. SK텔레콤의 공식 5G 1호 가입자는 B2B 고객인 명화공업이다. SK텔레콤은 명화공업에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망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을 적용했다. 생산된 부품을 사진으로 촬영, 5G 라우터로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인공지능으로 부품을 검증하는 솔루션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3일 서울 을지로 입구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 “5G에서는 기가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려서 이를 컴퓨터 프로세싱을 거친 뒤 내보내는 과정이 50ms 미만이다. (지연속도 측면에서)기존 이동통신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관건이 되는 것은 기술 고도화다. 일반 B2C에서 활용되는 5G의 경우 지연속도는 기존 LTE의 약 절반 수준인 20ms 내외다. 3일 저녁 상용화된 5G는 B2C 기준 LTE와 융합 시 최대 속도는 2.7Gbps다. 수ms, 20Gbps 이상의 속도는 나오지 않는다.

지연속도가 다소 느린 것은 현 5G 통신기술이 LTE와 융합해 활용하는 논스탠드얼론 방식이기 때문이다. 향후 5G만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는 SA 기술과 28Ghz 주파수 대역 기술이 고도화될 시 지연속도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B2B 시장이 개화될 전망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초기 5G 서비스는 LTE의 지연속도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LTE 망과 같이 쓰는 형태기 때문”이라며 “스탠드얼론이 상용화되면 1ms의 초저지연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기술이 점차 업그레이드 되면서 지연속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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