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10여 분간 조문을 마쳤다.
유족들을 위로하고 나온 정 수석부회장은 고인에 대해 "좋은 분이셨다"고 짧게 답한 뒤 서둘러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중국 사업 부진, 이번주 모터쇼(상하이, 뉴욕) 출장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고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 넷째 날 기업인들 가운데선 정 수석부회장이 첫 조문객이었다.
4대 그룹 총수 가운데선 장례 첫 날 최태원 SK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다녀갔고, 다음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이날 조문을 하면서 구광모 LG 회장만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는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 등이 다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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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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