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말에서 5월초 사이 MOU를 체결하고 이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투명한 절차 아래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삼구 전 회장 체제 아래서도 분명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있었고 추가로 적자 노선 등을 정리하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원매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이동걸 회장은 구주와 신주 인수로 진행되는 매각 방식에 대해 “매력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며 “신주 인수 자금은 회사 경영정상화에 투입되는 만큼 인수자 입장에선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채권단의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영구채 방식도 거론되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매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25일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그 이전에 가시적 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