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의 3901억원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 출범 후 1분기 기준 처음으로 4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운용수익 등 영업이익의 증가와 대손비용이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9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늘었고 같은 기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019억원으로 4.0% 줄었다.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두 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 3662억원과 1711억원이다. 농협은행은 이자부자산의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고 NH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부문 성장과 ELS 조기상환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른 자회사의 순이익은 ▲농협캐피탈 125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 44억원 ▲NH저축은행 44억원 ▲농협손보 20억원 ▲농협생명 6억원 등이다.
김광수 회장은 “단기 실적을 넘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선 체질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농협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중장기 전략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농업·농촌과 국민을 위한 농협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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