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보다 0.8% 줄어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4.2%(2533가구) 늘어난 총 6만2147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5만8838가구 이후 세 달 연속 증가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3월 말 기준으로 전달 대비 0.8%(154가구) 줄어든 1만8338가구로 집계됐다. 대전(-17.9%), 광주(-9.3%), 대구(-8.2%), 경기(-7.1%) 등에서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529가구로, 2월 대비 36.3%(2802가구) 늘었다. 지방은 5만1618가구로, 같은 기간 0.5%(269가구) 줄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8%(329가구) 증가한 6009가구였고, 85㎡ 이하는 4.1%(2204가구) 늘어난 5만6138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를 넘는 중대 평형의 미분양(6009가구)이 한달 새 5.8% 늘었다. 또 85㎡이하 소형 평형의 미분양(5만6138가구)도 4.1% 증가했다.
한편 3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863가구로 지난해 3월(3만8479가구)보다 32.2%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인허가 증가율이 241.3%로 급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3월 아파트 인허가 물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6%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착공 실적은 전국 2만8,51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44.9%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44.8%)과 지방(-45%)에서 모두 작년보다 착공 실적이 절반 가량 줄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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