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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톤급 선박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현대차, 5톤급 선박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록 2019.05.09 17:56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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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수소어선 개발 업무협약수소전기차 ‘비전 2030’ 일환

현대자동차는 9일수소어선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순.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는 9일수소어선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순.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5톤급 소형 선박에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이 자동차 이외의 이동수단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9일 현대차는 ‘국제수소포럼 2019’ 행사가 열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강원도청, 강원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친환경 수소어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수소어선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강원도는 수소어선 개발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강원테크노파크는 수소어선을 제작하고 실증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현대모비스 스택공장 준공식 당시 발표했던 ‘수소전기차 비전 2030’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와 발전, 선박, 철도 등 분야의 20만대를 합쳐 총 70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가 참여하는 수소어선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비하고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어민들의 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수소어선 외에도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삼척 원전부지에 액체수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사업 등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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