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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블소 효과 없었다···1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넷마블, 블소 효과 없었다···1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등록 2019.05.14 18:55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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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부재에 역주행···2Q, 반등 기대

넷마블, 블소 효과 없었다···1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기사의 사진

넷마블이 신작 부재 및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 등의 이유로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4일 넷마블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76억원과 3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54.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6.4% 줄어든 423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온기 반영에도 신작 부재 및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 역시 “신작 부재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장르별로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 장르가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 장르가 30%, ‘모두의마블’, ‘쿠키잼’(Jam City) 등 캐주얼 게임이 26% 등 비중을 보였다.

1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60%인 287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8% 하락했다.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Jam City)’,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가, 일본 시장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

단 넷마블은 올해 2분기부터 기대 신작 출시로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대표는 “2분기에는 지난 9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비롯해 ‘BTS월드’,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유명 만화 IP(지식재산권)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올해 6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해 흥행 기대감이 높다.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은 “일곱개의 대죄는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조만간 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BTS(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추가 게임도 선보인다. 회사는 컨퍼런스 콜에서 “BTS월드와 별개로 BTS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나 “개발 초기 단계라 공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올해 첫 출시작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 올스타’도 출시 4일 만에 양대 앱 마켓에서 인기 1위, 매출순위 TOP 5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내는 중이다.

권영식 대표는 “KOF올스타는 현재 지표가 잘 나오고 있다”며 “추후 지속적인 캐릭터 업데이트로 PLC(제품생애주기)를 장기화하겠다” 전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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