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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파업은 일단 막아···노사 29일까지 협상 계속

경기도 버스파업은 일단 막아···노사 29일까지 협상 계속

등록 2019.05.15 00:53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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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경기도청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사가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고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이날 오전 0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전날인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노동조합이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도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자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장원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대해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사측에서 요금인상에 따른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하지 못하고 회의에 나와 협상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파업을 유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에서 파업을 해봐야 도민들에게 불편만 줄 뿐 본질적 문제는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께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하는 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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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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