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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 ‘차이나 포비아’ 우려에 ‘난색’···“글로벌 전장기업으로 성장할 것”

[IPO레이더]로스웰, ‘차이나 포비아’ 우려에 ‘난색’···“글로벌 전장기업으로 성장할 것”

등록 2019.05.15 18:01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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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연구센터 5곳 운영···기술력 확보에 총력”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

“그간 한국증시에서 중국기업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로스웰은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기술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배경과 함께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달 중국 업체 차이나그레이트는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 같은 우려에 저우샹동 대표는 “2006년 회사 설립 때부터 글로벌 자동차 전장회사를 목표로 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 사명을 잊지 않고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 본사를 둔 로스웰은 자동차 전장부품과 에어컨·히터 등 차량용 공조제품 생산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16년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로스웰은 양저우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12억 위안(약 2000억원)을 투자해 양저우에 IoV 관련 공장과 인프라, 보조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스웰은 지난달 30일 5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여유자금 4억 위안(약 690억원)을 포함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한국 자본시장과 자기자금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IoV 단말시스템 개발이 완료되어 이미 애프터마켓에서 검증이 끝났고, 금년 하반기에는 회사의 주요 고객사인 포튼의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기자금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재무위험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자국내 지원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정부가 ‘중국 제조 2025’ 추진 등으로 첨단기술 IT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기술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스웰은 저우샹동 대표는 “임직원 네 명 중 한 명이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R&D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매년 매출액 대비 3~5%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집행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5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주, 상해, 성도에 소재한 3개 연구소에서 IoV 전장시스템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의 부품 공동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준 높은 Testing Center가 필요한데, 로스웰은 CNAS(중국합격평가위원회)가 인증한 Testing Center를 보유한 중국 내 동종 기업 중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스웰 허리화 한국사무소 대표는 “중국의 메이저 정유사 중 한곳과 UFOS를 활용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IoV 플랫폼의 부가서비스를 통해 IoV 단말시스템의 OEM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2019년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사업성에도 청신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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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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