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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상무 빠진 ‘임블리 기자회견’···소비자들 “여전히 불통”

임지현 상무 빠진 ‘임블리 기자회견’···소비자들 “여전히 불통”

등록 2019.05.21 09:4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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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상무 빠진 ‘임블리 기자회견’···소비자들 “여전히 불통” / 사진=연합뉴스임지현 상무 빠진 ‘임블리 기자회견’···소비자들 “여전히 불통” / 사진=연합뉴스

쇼핑몰 ‘임블리’에서 발생한 ‘호박즙 곰팡이’ 논란으로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20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 상무가 7월 상무 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고객 소통과 응대, 경영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 자리에 정작 임 상무는 등장하지 않았다. 임 상무는 ‘임블리’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팔로워가 80만5000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다. 임블리 소비자들 다수가 임 상무의 영향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신뢰해 제품을 구매한 이들이다. 하지만 중요 기자회견 자리서 그가 보이지 않자 “임지현씨 본인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언론이나 SNS 상에서는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서 (임 상무가) 소비자와만 직접 만나려 한다”면서 “당분간 언론이나 SNS 대응은 중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서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임 상무 사퇴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제대로 된 소통이 아니다”라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박 대표가 제품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일부 SNS 계정의 폐쇄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한 부분에 대해 “일부 안티 계정을 통해 유포된 제조 일자 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며 “거짓 의혹과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불통”이라는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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