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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40대 남성, 3살 아들 태우고 고속도로 역주행···총 3명 사망

‘조현병’ 40대 남성, 3살 아들 태우고 고속도로 역주행···총 3명 사망

등록 2019.06.04 13:5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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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40대 남성, 3살 아들 태우고 고속도로 역주행···총 3명 사망. 사진=연합뉴스‘조현병’ 40대 남성, 3살 아들 태우고 고속도로 역주행···총 3명 사망. 사진=연합뉴스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등 3명이 숨졌다.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화물차에는 박모(40) 씨와 박 씨의 아들(3), 승용차에는 최모(29) 씨가 각각 타고 있었다. 사고 후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박 씨 아내는 남편과 아들이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7시 26분경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박씨 아내는 “박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약을 먹지 않아서 위험하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가 정상 주행하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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