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심사 대상 오르면 기업심사위 심의에서 상폐 여부 결정청문회 변수 등 있어 실질심사 여부 심사 연장될 가능성도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를 이르면 19일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관리부에서 심사를 시작했는데, 그 심사 기간이 규정상 ‘D+15일“이다. 영업일 기준이기 때문에 그 마감일은 이날인 19일로, 관련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면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심의에 들어간다. 이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심사에 오르지 않으면 코오롱티슈진의 주식거래는 즉시 재개된다.
다만, 전일 식약처 청문회가 있는 등 변수가 많아 거래소의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전날 ‘인보사 청문회’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의견을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실질심사 여부 관련 심사가 한 차례 연장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거래소측은 만일 예외적으로 조사가 더 필요하면 15거래일을 추가로 연장해 결정할 수도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많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식약처에 제출한 것과 같은 자료를 상장심사 자료로 제출했는데 이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만큼 심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인보사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당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인보사 허가를 최종 취소했고,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의 주식매매를 곧바로 정지시키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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