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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기아차·현대차, 美 신차품질조사서 1~3위 휩쓸어

제네시스·기아차·현대차, 美 신차품질조사서 1~3위 휩쓸어

등록 2019.06.20 10:09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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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파워 IQS 평가 제네시스 전체 1위기아차 일반브랜드 1위

제이디파워 관계자 마이클 바타글리아 부사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수상하고 있는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 어윈 라파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제이디파워 관계자 마이클 바타글리아 부사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수상하고 있는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 어윈 라파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가 미국 내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5년 연속 고급차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와 기아차, 현대차가 1~3위를 휩쓸었다고 2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가운데 초기품질 평가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반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톱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전체 브랜드 순위 2위, 현대차는 3위(일반 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통해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평가한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보다 5점 개선된 63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63건)을 받아 2017년부터 별도의 브랜드로 신차품질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래 매년 큰 폭으로 품질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2위 업체(링컨 84점)와의 격차를 21점까지 벌려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2점 개선된 70점을 받아 역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 산업 평균은 지난해와 동일한 93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전체 브랜드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71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74점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JD파워의 이번 조사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는 총 6개 차종이 세그먼트(차급)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해 전 라인업 걸쳐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차량 전장화 확대로 고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음성인식, 블루투스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며 “향후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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