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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하반기 제조 스타트업, 분사 창업기업 투자 확대”

산업은행 “하반기 제조 스타트업, 분사 창업기업 투자 확대”

등록 2019.07.04 15:4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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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하반기에도 제조업 스타트업과 분사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

4일 산업은행은 최근 수소에너지, 차세대 모빌리티, 5G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 등을 핵심육성산업으로 선정한 뒤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 근원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고부가가치 미래신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들 산업은 기술싸이클이 길고 회수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일반 벤처캐피탈(VC)이 투자를 꺼려하는 분야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차별화된 VC 역할을 수행하고자 해당 분야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수소에너지 4개사 60억원의 투자승인을 마쳤고 차세대 모빌리티 4개사에 대해서도 90억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엔 5G-스마트팩토리 투자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계성장 지원으로 제조업 기술혁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분사 창업기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사업부문 혹은 사내벤처가 독립해 설립된 회사를 뜻한다. 올해 2개사 5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고 현재 2개사 40억원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장병돈 혁신성장부문 부행장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서비스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산업 내 비중과 파급효과 면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적 중요성에 비해 투자유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제조업 기반의 미래신산업과 분사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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