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총괄은 23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비스타 워커힐 서울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SK네트웍스는 면세점 사업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도 총괄은 “면세사업은 2016년 말 다 정리를 했고 면세점 공간도 이미 일부는 연회장으로 워커홀로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남아있는 면세점 공간의 경우 1,2층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에 걸맞는 공간으로의 변모를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 파트너들과의 합의도 지난 주에 마쳤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보세판매장 제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대기업 시내 면세점 특허를 서울에 3개, 인천에 1개, 광주에 1개 등 총 5개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6년 말 특허를 잃고 면세점을 철수한 SK네트웍스가 이번 신규 특허에 재도전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워커힐 내 면세점 공간 일부가 아직 공실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은 지난 1993년 문을 연 뒤 쇼핑·카지노·레저·엔터테인먼트·숙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리조트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2016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2015년 신규 특허 도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23년간의 영업을 마치게 됐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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