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韓전자산업, 지난해 日제치고 세계 3위···“반도체 의존도 심화”

韓전자산업, 지난해 日제치고 세계 3위···“반도체 의존도 심화”

등록 2019.07.30 09:03

강길홍

  기자

공유

SK하이닉스가 개발한 96단 4D 낸드 기반 1Tb QLC.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개발한 96단 4D 낸드 기반 1Tb QLC. 사진=SK하이닉스

한국이 지난해 전세계 전자업계에서 일본을 제치고 3위 생산국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발간한 ‘세계 전자산업 주요국 생산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자산업 생산액은 1711억100만달러(약 202조7000억원·8.8%)로 집계됐다.

중국(7172억6600달러·37.2%)과 미국(2454만2200만달러·12.6%)에 이은 전세계 3번째 순위다. 5년전인 2013년(1111억7900만달러)과 비교하면 53.3%나 늘어나면서 일본을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2년간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 전체 전자산업 생산에서 전자부품 비중이 77.3%로, 5년 전보다 18.8%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도체 의존도가 심화된 것이다.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가 각각 10.0%와 7.8%다.

반면 중국의 경우 가장 비중이 큰 컴퓨터 분야가 전체의 34.2%를 차지했고, 미국도 무선통신기기 분야의 비중이 32.3%로 최대였다. 일본은 전자부품 분야 비중이 56.6%로 가장 높았다.

업계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반도체 의존도가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소재 수출 규제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