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차세대 전자담배 ‘글로 센스’ 韓서 첫 출격

‘궐련형+액상형’ 장점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연무량 풍부해 담배 고유의 풍미 즐길 수 있어

액상 제품처럼 냄새 없어···전국 편의점 동시 판매

김의성 사장이 13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글로 센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담배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BAT코리아 제공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이 전자담배 야심작 ‘글로 센스’를 선보이며 담대한 도전에 나섰다. 격변하는 한국 담배시장에서 IT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가감 없는 피드백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제품에도 반영해 높은 눈높이에 부응하고, 그룹 차원의 새로운 혁신을 펼쳐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13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글로 센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담배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 담배시장은 전 세계 시장에서 변화가 가장 빠른 곳”이라며 “차세대 신제품 글로 센스의 출시를 통해 기존 담배 대체 제품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AT코리아의 야심작 글로 센스는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계를 넘어 오리지널 담배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실제 담배 분말을 넣은 ‘담배 포드’와 맛과 향이 가미된 ‘액상 포드’ 등이 핵심 요소다.

담배 포드 속 분말은 프리미엄 담뱃잎으로 만들었다. 가공 처리를 통해 니코틴을 저온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는 니코틴 농도 제한으로 만족감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평가 받아온 액상형 전자담배와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식품 등급에 부합하는 재료로 만든 액상 포드는 맛과 향도 가미됐다. 약 2ml의 액상 포드는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으며,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사장은 “새로운 글로 센스의 전력은 7.5와트다. 출시된 기기 중 가장 강력한 기기”라며 “담배 포드와 액상 포드, 그리고 전력까지 3가지 요소가 더해지면 아주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AT코리아는 이번 글로 센스를 통해 담배업계의 변혁을 이끌어갈 것을 예고했다. 나아가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담배 시장의 중요성을 그룹에 알리고, 적극 대응해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지난 9년간 급변한 시장 트렌드 속에서도 미처 펼치지 못한 역량은 분명 존재한다”며 “‘담배 산업의 혁신적 변화’라는 모토 안에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최고의 제품을 기술적으로 선사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 센스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 전국 편의점 및 담배 소매점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