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성가족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정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두고 여성·가족·청소년 분야 정책 역량과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 온 원로 사회학자다.
이 후보자는 인맥을 이용해 2007년 고등학교 3학년이던 딸의 책 발간을 도와줬고, 딸이 이를 이용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야당의 검증공세가 예상된다. 또한, 이 후보자가 서울 목동 아파트를 구입하자마자 전세를 내줘 ‘갭투자’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날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에서 한상혁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및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 평가 받는다.
야당은 ‘코드 인사’ 논란, 부당 소득공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후보자가 지명 후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보호 범위 밖에 있다’는 취지로 한 발언을 두고도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한 후보자 배우자의 부당 소득공제와 2010년 발표한 석사 논문 표절, 참여정부 시절 언론 소송 16건 독점 수임 등 의혹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xpressur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