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신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인한 도내 수출규제 품목 사용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7월 22일 시행한 ‘반도체산업 피해 특별경영자금’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자금명칭을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특별경영자금(이하 특별경영자금)’으로 변경하고 지원대상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별경영자금의 지원대상 확대는 ‘일본의 경제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한다’는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이 지사는 최근 총 321억 원 규모의 ‘경기도 소재부품 산업육성대책’ 예산을 마련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선도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며 도내 기업들의 부품국산화 등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특별경영자금의 지원대상은 기존 ‘최근 1년 이내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품목(3품목-플루오린 플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에칭가스) 수입 또는 구매한 제조업체’에서 ‘2018년 1월 1일 이후 일본 수출규제 품목(약 1,100품목-니켈분말·베릴륨 금속·비스무스 등)을 수입 또는 구매한 업체’로 확대했으며 기존 반도체 관련 업체만 신청 가능했던 지원대상 범위를 일본 관련 수출규제 업체까지 가능하게 했다.
또한 특별경영자금의 규모는 100억 원이며 보증한도는 5억 원·보증기간은 3년(1년 거치 2년 균분상환)·보증비율은 100%(전액보증)·보증료율은 0.8% 고정 운영된다.
게다가 경기신보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 관련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중인 유관기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도자금 협약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SC제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과 협력해 이번에 확대된 특별경영자금을 피해기업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일본의 경제 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경기도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도내 기업들이 일본의 경제 규제에서도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기술독립을 조속히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고금리 대안 상품인 금리가 연 17%대인 ‘햇살론17’이 출시되는 등 정부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더해 경기도와 경기신보는 금리가 2%대이고 보증료가 전액 면제되는 ‘多-Dream(다드림)론’을 운영하는 등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별경영자금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경기신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nsungy064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