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을 Trading Buy에서 Hold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8만1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 하락한 6839억원으로 시장기대치 6177억원을 소폭 능가했다.
한일무역분쟁 관련 수요자들의 생산차질 불안심리 속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한 판가하락이 견조한 DRAM 출하 증가를 견인했다. 4분기 DRAM과 NAND 판가는 각각 전분기대비 –8%, +5% 변동하며 영업이익은 2890억원으로 재차 감소가 예상된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변수는 보너스 및 재고평가손 충당금 환입 가능성이며, 발생할 경우 실적에 업사이드 리스크(Upside risk)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부터 DRAM 판가 반등 시점을 내년 초입으로 예상해왔으나 그 시점이 소폭 지연될 전망이라고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로 공급 확대 때문인데, 선두업체 중심으로 일부 라인효율화 작업 이후 Bit 당 원가 감소를 위한 적지 않은 수준의 웨이퍼 투입 증가가 감지되기 시작했으며 신규 캐파 가동 역시 내년 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NAND의 경우 내년 1분기 내 계절성에 기반한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되며 결국 동사 실적은 내년 2분기 1870억원 영업손실까지 하락한 이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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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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