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가루 등 양잠산물, 기능성 농식품으로 육성 및 수출 확대”
양잠은 누에고치에서 켠 실인 ‘잠사’ 생산을 위한 누에사육으로 과거 70~80년대에는 연간 잠사류 수출액이 2억4천만 달러, 국가 농수산물 수출액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효자 품목이었으나, 화학섬유 수요가 늘면서 침체를 겪기도 했다.
aT와 대한잠사회는 양잠산업을 섬유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누에가루, 동충하초, 뽕잎, 오디 등 양잠산물을 식품으로 이용했을 때의 기능성에 주목하여 ‘식용 기능성 양잠산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외 연구기관을 통한 양잠산물의 기능성 검증 ▲바이어 상담 및 홍보 이벤트 등 해외시장 개척 ▲기능성 양잠산물의 브랜드화 및 유통 ▲미래클사업을 통한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등에 상호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최근 고단백, 혈당조절 등 양잠산물의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며 차, 음료 등 가공품 생산도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양잠산물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농식품으로 개발하고 유통시키기 위해 대한잠사회와 새롭고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석종 대한잠사회장도 “aT와의 MOU를 통해 기능성 양잠산물의 수출 및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양잠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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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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