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부위원장은 “엉터리 현장 직업체험도 문제지만 현재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맞춤식 진로교육 과정 중 현장 직업체험은 정작 9.1%에 불과하다”며 “매년 예산을 50여억 원이나 들여가면서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직업체험 요구를 전혀 맞추지 못 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2020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에 따르면 맞춤식 진로교육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3억3천만 원이 증가한 52억 원이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으로 31억5천만 원,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 7억 원, 진로활동실 구축에 8억8천만 원, 꿈넘꿈진로체험에 2억6천만 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 부위원장은 “진로직업 교육을 교실에서 이론과 설명으로 듣는 것은 실질적인 직업체험이 되지 못한다”며 “현장 직업체험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각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백정흠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직업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부족한 점에 대해선 검토를 통해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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