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협금융은 이날 임추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11월15일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한 후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사업성과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했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 결과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1년 더 농협은행을 이끌게 됐다. 농협금융 측은 이 행장이 전사전 역량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견인해 올해말 1조4000억 돌파가 확실시 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둔 공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도 연임하게 됐다. 홍재은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해 보험업계 불황 속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 역시 연임됐다. 임직원간 소통과 믿음의 리더십으로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고 미래사업 추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엔 최창수 지주 부사장이 낙점됐다. 최창수 내정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농협금융 전체 DT로드맵을 수립해 혁신에 앞장섰고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추진하는 등 성과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보자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0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그간의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회사별 적임자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 이후 시장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해 오고 있다”면서 “2020년도 전략목표를 추진하는 데 신임 대표이사가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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