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한미정상 통화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북한이 미국에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둔 가운데 최근 대화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함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양 정상은 당분간 한미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한미 양 정상 통화는 지난 5월 8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한 건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이후 74일 만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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