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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회 본관 내부에서 무기한 농성 돌입

황교안, 국회 본관 내부에서 무기한 농성 돌입

등록 2019.12.11 17:01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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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이 한국당을 제외하고 논의된 것에 대해 반발하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소는 국회 본회의장 앞인 로텐더홀이다.

11일 황교안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저는 앞으로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저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10일) 한국당을 제외한 5개 정당이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반발하기 위해서다.

황 대표는 “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었다”며 “다수의 횡포에 국회는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는 무너졌다. 이것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 혈세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통과를 위한 정치적 뒷거래 떡고물로 이용됐다”며 “예산안 날치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응당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결국 국정농단 게이트의 정점에 있는 문 대통령을 감싸려고 헌정유린폭거를 자행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오늘 진상조사 본부를 출범했다. 한점의 의혹 없이 몸통까지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14일 서울 도심에서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다. 당초 ‘3대 친문농단 게이트’를 규탄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예산안 통과를 함께 부각시키며 정부여당을 향한 규탄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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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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