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9년 13만5235대 판매···전년比 5.6%↓

내수 10만7789대·수출 2만7446대

코란도·G4 렉스턴···올해 판매 주효

쌍용차는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1만574대, 수출 2349대 등 1만2923대를 판매했다.전년 동월에 비해 10.7%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5월(1만2338대) 이후 7개월 만에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사진=뉴스웨이DB

쌍용자동차는 2019년 한 해 동안 내수 10만7789대, 수출 2만7446대를 포함해 총 13만523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 19.7% 감소한 것으로 전체 판매량이 5.6% 하락했다.

내수 판매는 한층 치열해진 경쟁시장에서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모델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쌍용차는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1만574대, 수출 2349대 등 1만292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10.7%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5월(1만2338대) 이후 7개월 만에 1만2000대를 돌파했다. 

내수 판매는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4% 증가했다.

코란도는 9개월 만에 출시 첫 달(3월 2202대) 실적을 넘어서는 올해 월 최대 실적(2514대)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G4 렉스턴 역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 모두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주력 모델들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도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시작되면서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