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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출동 전년보다 줄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출동 전년보다 줄었다

등록 2020.01.13 16:24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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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화재 2.31건, 구조 49.9건, 구급 185.7건 출동 분야별 부주의, 안전조치, 질병 관련 출동 가장 많아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2018년 대비 건수와 인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하루 평균 2.31건 총 843건이 발생해 전년 860건 대비 2.0% 줄고 61명의 인명피해와 4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생활안전 포함)는 하루 평균 49.9건 총 1만8203건 발생해 전년 1만8747건 대비 2.9% 줄었으며 하루 평균 9명을 구조했다.

구급출동은 하루 평균 185.7건 총 6만7769건으로 전년 6만8605건 대비 1.2%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132.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7%(427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 24.7%(208건), 기계 9.6%(81건), 원인 미상 6.9%(58건)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29.3%(125건)로 가장 많고, 음식물 조리 25.3%(108건), 쓰레기 소각 15.7%(67건), 기타 8.7%(37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비주거 시설에서 33.5%(282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거 시설 32.4%(273건), 기타 야외 16.4%(138건), 자동차 13.6% (115건), 임야 4.2%(35건)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처리 건수는 1만6007건이며, 안전조치 3975건(24.8%), 벌집제거 2332건(14.5%), 화재 2178건(13.6%), 동물포획 1911건(11.9%), 잠금장치개방 1734건(10.8%) 순으로 벌집제거, 승강기, 화재 등 출동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분야인 벌집제거 출동이 전년보다 319건이 줄어드는 등 최근 3년간 감소했으며, 멧돼지, 뱀, 고라니 포획 등 동물포획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질병(통증, 의식저하 등)이 3만1313명(64.7%)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1만358명(21.4%), 교통사고 5139명(10.6%)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 2만8556명(59%), 도로 6382명(13%), 상업시설 2696명(5.6%) 등이었다.

연령층은 60대 이상이 2만723명(42.8%)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8612명(17.8%), 40대 5980명(12.3%) 순으로 고령자일수록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빈도수가 높았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안전특별조사, 안전교육 등으로 시민들의 화재예방과 안전의식 수준이 높아져 출동 건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민이 만족하고 안전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소방서비스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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