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보험금 지급 결정과 관련된 규칙을 만들고 지급, 불가, 조사 등의 의사결정을 한다.
한화생명은 과거 3년간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건에 대한 3만5000회의 학습 과정을 거쳐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내부 전산센터에 데이터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기존 금융사들의 시스템과 달리 실시간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도입했다.
시스템 도입에 따라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시간이 단축된다. 한화생명은 현재 약 25% 수준인 자동심사율을 약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또 향후 5년간 실손의료보험금 등 저위험 소액보험금 지급 심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1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오랜 업력에 따라 보유계약이 늘면서 실손보험금 등 보험금 청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보험금 지급 심사 시스템 도입으로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기존 심사 인력은 난이도가 높은 심사에 집중하고 고객은 신속하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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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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