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식을 열고 최지은 박사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최 박사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뒤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국제전문가다.
부산 출신인 최 박사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국제개발학 석사를 마쳤고,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개발 박사학위를 땄다. 현재는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를 맡아 중국 재정 근대화 사업 및 경제개발계획 수립 지원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최 박사는 “세계 곳곳 100여개국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남북 간 경제통합에 필요한 일을 하고 싶다. 북한을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최 박사는 “우리 사회 뒤처진 사람을 살피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밖에서 본 대한민국은 다양성이 부족하다. 뉴스에서 청년과 여성, 노약자를 비롯한 소외받는 사람들 얘기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목소리가 다양하게 반영되는 세상, 다 같이 어울려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따.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나이는 젊은데, 경험은 굉장히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 박사를 모시고 좋은 경제정책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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