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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창사來 첫 영업익 1조클럽 진입

대림산업, 창사來 첫 영업익 1조클럽 진입

등록 2020.01.30 18:04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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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1.4%, 건설업계 최고 수준

대림산업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조6895억원, 영업이익은 1조109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중 4분기 매출액은 2조7363억원, 영업이익은 3477억원이다.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에 힘입어 31.2% 증가했다.

특히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해외법인 및 삼호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어 연결 종속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5% 상승한 3067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누계 대비 3.7%p 증가한 11.4%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업종 최고 수준이다.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4분기에만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3조6016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6조757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1.2%p 감소한 100.9% 수준까지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2,164억원으로 순현금 재무구조를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 10조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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