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에 타인의 글을 인용하는 듯한 장문의 욕설 글이 올라왔다. 민 의원이 올린 글은 “이 XXX 잡것들아! 니 XX들이 다 쳐해묵기 시작하더니 눈X마져 휘까닥 뒤집혀져 부렸더냐. 세상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음 벼라별 짓거리들 XX듯 내질러?” 등의 욕설이 쓰였다.
해당 글은 2018년 8월을 전후해 온라인에 퍼진 ‘김지하가 토(吐) 할 것 같다’는 제목의 글로 알려졌다. 다만, 누가 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민 의원이 올린 글은 원본이 아니라 일부 문구가 달라진 수정본인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주사파 떨거지 놈들아! 원전하며 최저임금 손해 본 장부 책 잉크 빛도 선명하다’ ‘금강산도 가자 하고 개성공단 문 열어라··· 빨갱이로 살아라!’ ‘김정은이 똥돼지X’이라는 현 정부 정책에 비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욕설이 담겨 있다.
한편, 민 의원은 이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직후 “오늘(13일) 오후에 공천 면접시험을 치릅니다. 응원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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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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